한강수계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하는 오수중 절반 이상이 정화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강물로 유입돼 한강 상수원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 朴世直의원(자민련)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4대강별 상수원보호구역내 오.폐수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한강 상수도 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한 오수량은 하루 평균 4천4백79t이며, 이중 52%인 2천3백42t이 미처리된상태로 강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낙동강 상수원보호구역의 오수 미처리율 19%(1일 발생량 1천1백53t중 220t), 금강 상수원보호구역내 미처리율 33%(1일 발생량 2천3백67t중 7백87t)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또 올 9월말 현재 4대강 상수원 보호구역내에서 영업중인 식품접객업소 및 숙박업소는 모두 148개로, 한강 유역이 절반이 넘는 75개를 차지했고, 이어 금강 56개, 낙동강 17개 등이며 영산강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