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친목 모임 자주 참석하고 어학 기본 다져야

■1학년때는 뭘 해야 하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에게 1학년은 그저 '놀고 마시는' 시기였다. 고등학교 내내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가 워낙 과중했던 탓도 있고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대 갔다 와서 공부하면 된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스펙 쌓기에 골몰하는 새내기들을 얼마든지 주위에서 찾을 수 있다. 캠퍼스 생활 초기를 어영부영 흘려 보내면 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미리 구축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편한 동기끼리만 삼삼오오 몰려 다니지 말고 신입생 환영회나 MT와 같은 친목 도모 모임에 자주 참여해야 한다. 이때 스치듯 만나 얘기를 나눈 졸업반 선배들이 몇 년 뒤 취업 준비 시기가 왔을 때 누구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하나 이 시기에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것은 어학 실력이다. 지루한 토익 서적을 들여다 보기보다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자연스럽게 회화 실력을 쌓아가는 게 방법이다. 회화 실력을 중시하는 게 최근 기업 추세인데다 유효기간이 2년이면 끝나는 토익 점수는 3~4학년 때 확보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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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시절이 끝나갈 즈음이 되면 슬슬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에 대한 고려를 해봐야 한다.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본 전공이 인문·사회 계열일 경우 경제학·경영학 등 상경 계열의 학문을 제2전공으로 택하는 게 좋다. 기업 입장에서는 부전공으로라도 상경 계열을 공부한 사람을 그렇지 않은 이보다 선호할 수밖에 없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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