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연구인력 채용 팔걷어

우수 중소·중견기업 취업약정

석사 학비 지원·계약학과 운영

전문 연구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취업약정을 체결하면 석사과정 학비를 지원하고 병역의무를 대체할 수 있게 하는 계약학과 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은 성균관대학교(융합형기계설계학과)와 부산대학교(수송기기하이테크소재부품)를 ‘전문연구요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학위과정(석사)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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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제도는 산업체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계약에 의해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 제도에 석사 이상의 연구인력이 36개월간 기업부설연구소 등에 근무시 병역의무를 대체하도록 하는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결합한 것이다.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각 대학 주도 하에 진행되는 일대일 매칭절차를 통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취업약정을 체결한 후 입학할 수 있으며 등록금 전액과 연구활동지원비를 받으며 2년간 전일제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 학위 취득 후에는 약정 기업에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 3년간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대체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등록금을 전액 부담(매출 3,000억원 이상 중견기업은 기업 100% 부담)하며 기업은 월 50만원 안팎의 연구활동비를 부담한다.

최원영 중소기업청 인력개발과장은 “기업은 2년 후 연구 인력으로 정식 채용 할 학생을 직접 선발하고,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한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 신규지정과 소요인원 배정에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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