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경제] 11일 금통위… 금리 인하여부 주목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조기집행계획을 내놓는다. 지난 주말 현판식을 가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권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하면서 어떤 밑그림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김중수 총재가 "금리결정에 성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하'와 '동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8일 '2013년 재정조기집행 계획'을 발표한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상반기 60% 재정집행을 목표로 1ㆍ4분기엔 45%로 최대한 경기침체를 막겠다"며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적이 있다. 이날 재정부는 '2012년 12월 고용동향 분석'과 '2013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지난 11월 고용동향에선 대졸자인 25~29세 실업자가 전년동월대비 4.1% 늘고, 고용률은 2.3%포인트 급락했다. 12월 발표치에서 20대 고용여건이 더 악화됐을 지가 관전포인트다.


8일에는 한국은행에서 '12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이 나온다. 두 달 연속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던 외화예금은 지난 11월말 383억8,000만 달러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자금 유출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민간 방어벽'으로 불리는 외화예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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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없는 한파로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기획재정부는 9일 '전력산업 위기의 원인과 향후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10일 지식경제부는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11월 국내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7%, 내수는 13.9%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말로 종료된 만큼 12월에 막달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인수위는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각 부처의 업무보고와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계 간담회 일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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