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000만원짜리 보드카 '로얄드래곤' 4종 국내 상륙


국내 보드카 열풍이 불면서 1,000만원짜리 보드카가 국내 상륙한다.

홍콩의 프리미엄보드카 생산업체 드래곤 스피릿은 프리미엄 보드카 ‘로얄 드래곤’을 오는 21일 국내시장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로얄 드래곤은 4가지 종류로 엘리트(8만원)ㆍ임페리얼(18만원)ㆍ엠퍼러(1,000만원), 주문제작형 상품(1,000만원 이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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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엠퍼러는 전세계에서 총 888병만 생산ㆍ판매하는 한정판으로 1,000만원에 달한다. 일반인들이 즐겨 마시는 ‘앱솔루트 보드카’보다 280배 이상 비싼 값이다.

러시아산 최우량 호밀을 사용했고 100년 전통의 구리 증류기와 차콜필터로 5차례 증류 과정을 거쳤다. 스위스산 23캐럿의 금가루가 병 안에 가득 들어 있다. 병에는 브랜드의 상징인 용 형상의 유리 조형물이 조각돼 있으며 다이아몬드까지 박혀 있다.

이 제품은 2002년 홍콩 드래곤 스피릿 대표인 미쉘 모렝 회장이 제작을 총괄해 홍콩 등 아시아시장과 미국, 유럽 등 15개국에서 선보였다. 미쉘 모렝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쥬얼리 업계의 명장으로 과거 최고급 핸드폰으로 화제가 됐던 24캐럿 황금 노키아 8800 시로코 다이아몬드 에디션의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2010년 5만7,367상자(1상자=9ℓ)였던 국내 보드카 판매량은 올해 1~9월 15만3,299상자로 늘어났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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