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내년에 흑자전환하고 2016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코쉽(Eco-ship) 교체수요가 중형선 중심”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검증된 에코 디자인과 현대비나신조선의 향상되고 있는 건조능력은 다른 조선소들과 차별적인 성장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수주는 90척 가량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량으로 받아놓은 PC탱커의 건조작업 시작으로 올해는 실적의 바닥을 지나가고 있지만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