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전일 북한의 포격도발에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0.91포인트(1.37%) 상승한 1만1,18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17.62포인트(1.49%) 오른 1,198.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8.17포인트(1.93%) 상승한 2,543.1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27개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40만7,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3만4,000명 감소하면서 2년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당초 예상한 44만명 수준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10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소득 증가율도 10월에 0.5%로 반등하면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와함께 3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은 연율로 환산해 1조6,590억달러를 기록, 자료 집계를 시작한 지 60여년만에 가장 높았다. 한반도 대립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티파니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보여줬다. 이에따라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