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때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였던 안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을 앞두고 중도 사퇴했기 때문에 그의 재산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가 재산총액 1,170억원을 신고했다”면서 “세부 내역은 자료 입력과 선관위 검토를 거쳐 오후 중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 후보가 보유한 안랩 지분이 전체 재산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신고일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안랩 주가(4만4,750원)를 적용하면 주식평가액이 832억원에 달한다.
안 후보는 당초 안랩 주식 372만주(37.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재단’을 발족하면서 지분의 절반인 186만주를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치러치며 노원병에는 안 후보 이외에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후보등록을 했고 부산 영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부여·청양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등이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