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의 OP 증가율은 -33.2%였지만 하반기 20%, 다음해는 24.4%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홈쇼핑 수수료 인상분 반영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마케팅 비용 조절 효과, 인수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실적 반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기적으로 보유ㆍ매수할 것을 주문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주가는 올해 코스피를 33%포인트 웃돌았지만 지난달 18일(종가 1만9,350원)을 고점으로 약 9%포인트 밑돌고 있는데 이는 분기 실적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최근 공격적인 인수ㆍ합병(M&A)를 통한 가입자 증가 모멘텀과 디지털 전환이 중장기적으로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 9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849억원(34%), 영업이익 237억원(-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310억원)을 하회했는데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지연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