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양광·풍력발전등 핵심 테마로 뜰듯

올해의 유망업종 테마별 투자전략<br>상반기엔 의료·통신등 경기 방어주가 주도 예상<br>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반영땐 IT·산업재 부상



태양광·풍력발전등 핵심 테마로 뜰듯 올해의 유망업종 테마별 투자전략상반기엔 의료·통신등 경기 방어주가 주도 예상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반영땐 IT·산업재 부상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009년 새해도 증시가 가야 할 길이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경제 전반에 드리워지기 시작한 경기침체의 암운이 올해도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 역사를 보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때 주식시장이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았던 만큼 장기적인 시각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두려움만으로 시장에 휩쓸리기 보다는 업종별, 테마별 전략을 세운 후 증시에 접근한다면 어려운 증시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은 지난 50년 동안 총 7차례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했고 증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해에 오히려 평균 20.5% 올랐다”며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성장 진입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 반기별 전략 달리 짜야=그렇다면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되는 올해, 오히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상반기와 하반기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해 발생한 악재가 계속 이어지는 상반기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여러 차례 보이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증시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에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차원에서 비(非)경기소비재, 의료,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정도가 해답이 되고 하반기는 금융, IT, 자동차 등에 다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상반기에는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통신과 이익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IT와 산업재 섹터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상저하고’의 증시 흐름을 예상하며 “상반기에는 필수소비재, 통신, 산업재를, 하반기에는 IT,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등으로 관심 섹터를 달리할 것”을 권했다. ◇2009년 최다 추천 유망업종은 ‘통신’=상반기와 하반기 증시 흐름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2009년 연간 유망업종으로 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은 통신서비스였다. 삼성, 동양, 대우, 우리, 하나대투, 한화, 메리츠, 신영, NH, 부국증권 등이 모두 연간 유망업종 리스트에 올렸다. 특히 경기 방어적 성격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한 상반기에 더욱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서비스는 거시 및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적인 수요 위축과 무관한 실적 흐름이 특징적인 업종인데다 안정적인 이익 흐름, 투자 및 지출 축소로 인한 이익 개선까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통신업계는 인터넷TV(IPTV), 와이브로, 인터넷전화(VoIP) 등 새로운 서비스의 확대 시행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는 동시에 업계 지각 변동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에서 불황 진입에 따른 소비위축과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생활필수품이 되어 버린 통신서비스 관련 가계 지출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타업종 대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서비스에 이어 제약 역시 경기에 비탄력적인 업종으로서 경기 침체기에 유망하다는 평가를 다수 받았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하면 경기방어적 업종 위주에서 벗어나 자동차, IT 등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대형 업종으로의 관심 확대가 필요할 전망이다. 경기침체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끝낸 후 경기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녹색성장’등 테마별 접근도 유효=업종별 접근 전략과 함께 새롭게 뜨는 테마별 접근도 유효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한번 더 눈여겨볼 만 하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등 저탄소 에너지가 핵심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태양전지,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해외자원개발, 풍력발전, 카지노, IPTV 등 지난 해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테마가 계속해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예상하면서 사업 가시성이 높은 태양광, 풍력발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日 국가파산 일어난다면?… 일본판 '미네르바' 전망 ▶ 통신·태양광 등 올해 최다 추천 투자종목은? ▶ MB정부, 올해 준비한 '경제살리기 핵심카드'는? ▶ 하루아침에 밥줄 잘린 김과장… 혹시 나도? ▶ 유가 꿈틀… 에너지·소재업종 덕보나 ▶ 주택 구입 "3대변수 주목하라" ▶ 10년간 운용… 수익률262%… 국내 최고령 펀드는? ▶ 하이닉스·현대건설등 쏟아지는 M&A 대형매물 ▶ 쌍용차 구조조정안 곧 윤곽 ▶ 심각한 경제위기극복, 경제원로에게 물었다 ▶ [주목! 이 종목] 건설등 SOC관련株 대거 러브콜 ▶ [주간 증시전망] 호재·악재 뒤섞여 상승폭 제한적일듯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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