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 1,000원권은 파란색

크기도 크게 줄어…새 만원권도 상반기중 공개

"새 1,000원 이렇게 생겼습니다" 17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김두경 발권국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예정인 새 1,000원권의 도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새 1,000원 이렇게 생겼습니다" 17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김두경 발권국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예정인 새 1,000원권의 도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새 1,000원 이렇게 생겼습니다" 17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김두경 발권국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행할 예정인 새 1,000원권의 도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한국은행이 5,000원권에 이어 새 1,000원권 지폐를 17일 선보였다. 새 1,000원권은 크기가 대폭 축소되고 전반적인 색조도 기존의 보라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한은은 지난 14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새 1,000원권 인쇄를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 새 1만원권의 시제품도 완성,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1차로 새 1,000원권 5억장을 인쇄해 재고로 확보한 후 새 1만원권 인쇄작업을 진행하며 권종별로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에 새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도안이 공개된 새 1,000원권에는 현재의 1,000원권처럼 퇴계 이황 선생의 초상이 그대로 유지됐고 앞면의 보조소재로는 퇴계가 여러 차례 대사성을 역임한 성균관 내 명륜당과 매화가 사용됐다. 뒷면 소재는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와 퇴계의 철학이 집약된 ‘천명신도’를 바탕으로 도안했다. 크기는 가로 136㎜, 세로 68㎜로 현재의 1,000원권보다 가로 15㎜, 세로 8㎜가 축소됐으며 새 5,000원권보다는 가로가 6㎜ 작고 세로는 같다. 기조색은 보라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변경돼 새 5,000원권의 적황색 계열과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위ㆍ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색변환 잉크 ▦비스듬히 보면 감춰진 문자가 나타나는 요판잠상 ▦홀로그램 처리된 필름띠를 삽입한 부분노출 은선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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