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일모직 옛터 900억 투입… 삼성 '창조경제단지' 첫 삽

대구에 있는 삼성그룹의 창업터가 창조경제의 메카로 변신하기 위한 첫 삽을 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은 10일 대구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터를 '대구·삼성 창조단지'로 꾸미기 위한 기공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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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건축허가를 완료한 창조단지는 연면적 4만3,040㎡로 창조경제존·삼성존·커뮤니티존·아틀리에존 등 4개 구역에 총 19개 건물이 들어선다. 삼성은 내년말까지 리모델링과 건물 신축에 9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9월 대구시와 삼성은 지자체와 대기업간에 처음으로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창조경제존에는 동구 대구무역회관에서 운영 중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전하는 것을 비롯, 소호(SOHO) 오피스, 문화예술 창작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삼성존에는 삼성의 창업역사를 주제로 한 창업기념관과 삼성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를 복원 전시한 삼성상회관, 첨단제품을 전시·체험관을 비롯해 예술공방, 스튜디오, 갤러리 등이 각각 입주한다. 커뮤니티존에는 강의실, 다목적홀 등을 갖춘 주민문화센터와 테라스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와 삼성은 제일모직 터를 아이디어·창업·성장·글로벌화가 선순환되는 세계적인 창조경제단지단지로 조성, 대구에서 '제2의 청년벤처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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