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설취업자 2개월 연속 늘어 금융위기후 첫 180만명 돌파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8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의 건설 부문 취업자는 18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76만8,000명)에 비해 2.4% 늘었다. 건설 분야의 일자리는 계절적인 특성을 감안해 전년 같은 달과 견준 증감률을 따져 경기 동향을 살핀다. 전년 동월 대비 건설 부문 취업자는 2007년 7월 0.2% 증가한 뒤 34개월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1.7% 증가세로 돌아선 뒤 5월에도 2.4% 늘었다. 특히 2월 159만5,000명으로 떨어졌던 취업자 수가 3월 172만명, 4월 179만2,000명, 5월 181만4,00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건설 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180만명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1월(184만1,000명)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2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물량의 공사가 진행되고 4대강 사업 등 국책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주택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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