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후 소득 가장 많은 유명인사는 "프레슬리 年 4,900만弗 1위"

존 레논-만화가 찰스 슐츠 뒤이어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죽어서도 연간 5,0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명인의 사후 소득 순위'에 따르면 프레슬리는 지난 1년 동안 총 4,900만 달러를 벌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프레슬리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1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1위에 올라 사후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인으로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위는 록그룹 너바나의 리더로 27세에 요절한 커트 코베인이었다. 프레슬리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연예인 중 한명으로 손꼽히며 특히 올해 사망 30주년을 맞아 추모 열기 속에 그가 남긴 수많은 히트 곡들과 사진 등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됐다. 2위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으로 4,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3위는 '스누피'와 '피너츠'의 작가로 유명한 만화가 찰스 슐츠(3,500만 달러), 4위는 역시 비틀즈의 멤버였던 조지 헤리슨(2,200만 달러)이 차지했다. 비틀즈 멤버 2명이 동시에 상위에 랭크된 것은 올들어 해결된 두건의 송사 때문이다. 비틀즈 판권을 소유한 음반회사가 애플사 및 음반사 EMI와의 오랜 소송에서 이겨 저작권 수입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5위)ㆍ팝 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6위), 아동용 그림책 작가인 '닥터 수스' 시어도어 지젤(7위)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9위)와 영화배우 제임스 딘(13위)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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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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