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에서 본격적인 분양 스타트를 끊으며 큰 관심을 모았던 우남건설 ‘우남퍼스트빌’이 1순위 청약접수에서 예상 밖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우남건설이 129~250㎡형 총 1,19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약 60%인 693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최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에서 3년으로 축소된 것은 물론 인근 분양시세보다 3.3㎡당 200만~300만원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당초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3년 거주요건이 추가되면서 저조한 청약성적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중형에 속하는 128ㆍ129㎡형의 경우 각각 0.74대1과 0.9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에서 수월하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316가구를 모집하는 145㎡형과 167가구를 모집하는 176㎡형 등 중대형 물량은 각각 0.18대1과 0.1대1 등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거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