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금리가 7.0%에 육박하는 저축은행 예금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영상호저축은행은 앞으로의 콜금리 인상분까지 금리에 반영, 최고 연 6.7%의 이자를 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대영상호저축은행은 10월까지 콜금리 인상분을 소급 적용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300억원 한도로 판매하기로 했다. 대영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 예금금리는 연 6.2%로 콜금리가 두달 연속 0.25%포인트씩 인상될 경우 연 6.7%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2개월 연속 콜금리를 인상한 터라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조만간 저축은행 예금 상품에서 금리가 7.0%에 육박하는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들은 최근 들어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자 경쟁적으로 수신 금리를 인상하는 추세다.
한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최고 연 6.6%의 금리를 적용하는 ‘e-알프스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연 5%의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인 e-알프스 보통예금에 가입한 후 자동이체 조건으로 이 정기적금에 가입할 경우 최고 금리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