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용산-여의도 철도 연결

■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대책 확정<br>강변북로성산~반포구간8~12차로로확장<br>삼각지 고가차도는 4차선 지하차도로 변경


오는 2016년까지 개발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총 3조6,408억원이 투입돼 강남ㆍ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건설되고 강변북로 일부 구간이 확장되는 등 8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일 '제1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관련 대책으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북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남에서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복선전철(7.5㎞)을 건설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로 건설되는 이 사업은 1조4,0000억원이 투입되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가 3,300억원을 부담해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6년까지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신교통 수단(7.2㎞)도 건설된다. 대상으로는 레일과 일반도로를 모두 운행할 수 있는 '바이모달 트램'이나 레일 위로만 다니는 '일반 트램' 중에 서울시의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된다. 도로시설로는 강변북로 구간 중 성산대교~반포대교(11.6㎞, 9,880억원)가 8~12차로로 확장되며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통과하는 구간은 현재 교량에서 지하로 건설된다. 또 동작대교 북단과 강북 도심 연결을 위해 동작~서울역 도로(4.8㎞, 2,637억원)도 건설된다. 상습 교통정체를 보이는 삼각지 고가차도 개선을 위해 용산역 전면도로(1.5㎞, 2,540억원)가 신설되고 2차로인 삼각지 고가차도는 4차로의 지하차도(0.7㎞, 1,360억원)로 변경되는 등 총 8개 노선 20.5㎞가 확충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코레일이 보유한 용산 철도차량정비기지 일대 51만385.9㎡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과 아파트ㆍ업무ㆍ상업ㆍ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6년까지 총 사업비만 31조원이 들어가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용산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시설이 완공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통행접근시간이 단축되고 용산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향상돼 앞으로 용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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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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