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와 이란 정정불안과 유럽국가들의 잇따른 파업 등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배럴 당 66달러 선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91달러, 3%가 상승하면서 3주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66.0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74센트가 오른 배럴 당 6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반군이 석유시설에 대한 추가공격을 위협하는 등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이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인 것이 수급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와 이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랑스의 파업과 주요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노동계의 파업경고 등이 유가를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