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총장 후보에 김진태 전 대검차장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진태(61) 전 대검 차장을 지명했다. 혼외자 논란으로 채동욱 전 총장이 지난 9월30일 퇴임한 후 근 한달여 만이다. ★관련기사 6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박 대통령은 검찰조직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오늘 새 총장 후보자에 김 전 차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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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인선배경에 대해 “김 후보자는 총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서울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전직 대통령 아들 사건, 한보비리 사건 등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사건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 분으로 검찰총장의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르면 11월 둘째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진주고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한보비리 사건,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 조사 등을 맡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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