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이 기업 수익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기업금융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수익성 개선은 영업활동의 질적 개선보다는 주로 금리하락에 힘입은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수익성이 바로 나빠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개선은 운전자금 축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며 “운전자금회전율은 기업 재무지표 가운데 효율성 개선 여부를 가장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에 근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윤영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상승은 국제적으로 함께 겪는 일이며 최근 유가하락으로 금리상승 부담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어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