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시장 건전한 조정중"

김용덕 금감위장 "아직 외국인 투자유인 있다"


김용덕(사진) 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주식과 채권 가격, 원화가치 동반 급락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건전한 조정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고려대에서 진행된 한국경제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해외요인으로 인한 영향 등으로 그동안 다소 지나쳤던 쏠림 현상이 건전한 조정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각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펀드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주요 개발도상국의 주가 움직임을 감안할 때 아직 투자유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채권시장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공채 매입이 꾸준해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띠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20조원을 순매도하고 채권시장에서 그만큼 사들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