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파키스탄에 구호품을 지원한다.
한진해운은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파키스탄 북서부 지방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약 2,0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위해 생수 2만병, 밀가루 15톤 분량의 구호품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컨테이너 3대 분량의 생수와 밀가루는 9월 19일 각각 부산 한진해운 신항만과 루마니아 현지법인에서 출발, 10월 중순께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현지 대리점들은 재난지역의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건네지는 밀가루 15톤은 한진해운 루마니아 현지법인 농장에서 재배한 밀을 가지고 제분한 밀가루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아이티 대지진 참사에 구호물품을 무상 운송했으며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성금을 기부했다. 한진해운은 전 세계 재해 지역에 폭 넓은 운송망을 이용, 무상 운송을 제공하는 등의 글로벌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