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공연이 밴드 멤버의 건강 악화로 전격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슈퍼내추럴 관계자는 5일 “지난 주말 이글레시아스 측에서 컨디션 난조와 스태프진의 내부 문제 등을 이유로 내한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예매한 1,200여 명의 관객들에 대해서는 즉시 환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이글레시아스는 1968년 베니돔 국제 송 페스티벌 수상으로 데뷔한 이후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라틴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이글레시아스는 그 동안 앨범 77장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음반 2,600만 장을 판매했다. 문의 (02)54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