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지민 LPGA투어 통산 2승

강지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일궈냈다. 강지민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치러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2년 LPGA투어에 데뷔한 강지민은 2005년 코닝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날 역전 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지민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12번(파5), 15번(파3), 16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을 파로 마친 강지민은 줄리 잉스터(미국)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맹추격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강지민은 마지막 홀(파4)에서 두번째 샷으로 홀 4m 부근에 볼을 떨어뜨렸고 침착하게 버디 퍼팅에 성공해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잉스터는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공동 3위(6언더파)에 올랐고 이미나(29ㆍKT)가 4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올해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공동 6위(4언더파)에 올랐고 1ㆍ2라운드 선두였던 이지영(25)은 김송희(22ㆍ하이트)와 함께 공동9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