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 공작원 접촉한 무용단체 대표 기소

통진당 등 남한 정세 보고

북한 대남공작 부서인 225국 공작원과 접선하고 남한의 정세를 보고한 무용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전식렬 민족춤패 '출'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씨는 통합진보당 대의원과 영등포구 통합선관위원장을 지낸 주요 당원이며 '출'은 진보예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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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이자 북한이 일본에 심어놓은 공작원인 박모씨에게 포섭돼 2011년 3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225국 소속 공작원을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귀국 직후 전씨는 인터넷 웹하드를 통해 "무사히(국내에) 도착했다. 매주 동향 보고를 하겠다"는 내용의 안착보고문과 북한에 대한 충성맹세문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작성한 문서를 감추기 위해 북한의 대남공작 조직이 개발한 '스테가노그라피'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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