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 김천공장 화재' 평가 엇갈려

"단기적 펀더멘털에 부정적" "이익 기여도 낮아 큰 영향없어"

지난 1일 발생한 코오롱 김천공장 화재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3일 화재가 발생한 김천공장은 코오롱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화재는 단기적으로 펀더멘털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곳은 합성수지 원료공장으로 코오롱의 현금 흐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화재로 인한 가동 지연과 페놀 유출에 따른 환경 문제 가능성까지 겹쳐 있어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천공장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품목은 주로 고흡수성수지와 하이레놀수지 등으로 이들 품목의 매출액은 569억원(2007년 3분기 누적)이다. 대신증권은 예상 피해액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김천공장 화재에 따른 코오롱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페놀수지가 코오롱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비중은 5%에 불과하고 영업이익률이 5%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 기여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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