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7일 출시한 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망내할인) 상품을 내놓은지 하루만에 3만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새 요금제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은 월 2,500원을 더 내면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시 50%를 할인해주는 ‘T끼리 T내는 요금제’의 가입자가 2만8,300명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지난 달 예고된 이후 가입자들 사이에서 실제 할인율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단 하루만에 3만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가입해 요금할인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7월 말에 선보였던 케이블TV사업자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투게더 팩’과 ‘T 로그인 팩’ 등 2종의 결합상품은 출시 후 2달이 넘도록 8,000명 정도의 고객을 확보한 것에 비해 대조적인 수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가입자 중 50~70%가 망내 할인 요금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