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난 뒤 정국을 안정시키고 (원내대표)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은행법 처리 불발 등 지도부 전략부재에 대한 당내 비판이 있는데 원내대표 임기 문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의 임기인 오는 5월까지 채우고 명예퇴진하겠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조기에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던 후임 원내대표 경선은 사실상 5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며, 안상수ㆍ정의화ㆍ황우여 의원 등 차기 경쟁자들의 물밑 경선 운동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