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업황 전망 밝은 두산인프라코어·대한항공 눈여겨볼만

제일기획·한화케미칼도 긍정적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 회복 후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방향성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종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와 대한항공, 제일기획, 한화케미칼 등이 이번 주 증권사 주요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이들 종목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실적 기대감이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하며 공작기계부문을 중심으로 3ㆍ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건설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도 현대증권의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황이 반등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의 주력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은 제일기획과 네이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 출시 행사 물량이 당장 매출로 인식되는데다 비계열 해외 고객사 유치가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내년 여름에는 브라질 올림픽이 개최되고 가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제일기획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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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일평균 40~50만명을 기록했던 라인의 신규 가입자는 유럽과 미국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라인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0% 가량 늘어난 1,846억원, 내년에는 1조5,8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과 휴켐스, 위닉스를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부진했던 일본 노선을 조정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휴켐스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 가격 상승으로 주 고객업체 KPX화인케미칼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위닉스는 10월 에어워셔 출시로 동절기 제품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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