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조작 혐의로 미국, 영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씨티그룹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외환시장연락그룹에서 퇴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ECB가 외환자문패널에서 씨티그룹을 제외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외환거래의 16%가량을 차지하는 씨티그룹은 외환시장 지표를 조작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총 43억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