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성, 우승컵 번쩍 들고 허정무호 합류

맨유, 칼링컵 2연패… 골대불운에 결승골 아쉽게 놓쳐

박지성(29)이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린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009-2010 잉글랜드프로축구 칼링컵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칼링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클 오언의 동점골과 웨인 루니의 역전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잉글랜드 컵대회인 칼링컵을 2연패하면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축구협회(FA)컵에서 조기 탈락했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3관왕 달성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대1로 맞선 전반 47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지난달 24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한편 박지성은 이 경기 직후 런던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3일 오후11시30분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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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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