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곳] 경기 시흥시

군자·능곡지구 개발등 호재 줄줄이…시화호·테마파크 개발사업도 추진<br>작년 아파트값 16% 올라 '전국 최고'…110㎡형 시세 최고 2억 6,000만원



[주목 이곳] 경기 시흥시 군자·능곡지구 개발등 호재 줄줄이…시화호·테마파크 개발사업도 추진작년 아파트값 16% 올라 '전국 최고'…110㎡형 시세 최고 2억 6,000만원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다. 국민은행의 시세표에 따르면 시흥시의 지난해 한해 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6.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곳은 2006년에도 20.3% 올랐다. 우선 이 같은 가격 상승은 2005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9%에 불과해 저평가 논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왕동 신우아파트의 경우(1997년 입주) 지난해 한해 동안만 130%가량 올랐다. 현재 110㎡형의 시세가 2억5,000만~2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2006년 말에는 1억2,000만원 안팎에서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김남용 신우공인 대표는 “지난해 폭등에 가까운 가격 상승을 보였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시흥시의 이 같은 가격 상승의 동력은 무엇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흥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로 인해 현지인은 물론 외지인의 발걸음이 잦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시흥시 가격 상승의 재료들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앞으로도 꾸준하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름폭이 지난해보다 작을 수 있지만 매물이 줄어들면서 다시 한번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만으로도 도시개발사업 형태로 추진되는 군자지구개발사업과 현재 막바지를 향해 진행 중인 능곡지구를 포함한 3개의 택지개발지구사업이 이 같은 시세 상승의 디딤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시화호 개발 사업과 시흥시가 군자지구 내에 검토되는 테마파크 공원 조성 계획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흥시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군자지구는 관광과 주거ㆍ상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민간자본을 도입한 테마파크 공원 등도 2010년께 공모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흥시에서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파트 대부분이 10년 안팎이다. 따라서 주공과 토공이 사업시행자인 장현지구와 목감지구가 분양을 시작하게 되면 주변 아파트들은 다시 한번 자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면 기존 아파트들의 시세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라며 “다만 택지개발지구가 안정되면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 사이에 시세 차이가 벌어지게 되면서 집값 상승의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8/0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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