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온라인몰 연말 세일전쟁

"꼭 닫힌 지갑 열어라" 명품·의류·가전제품등 최고 80% 할인


경기침체로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계가 연말 세일전쟁에 나선다. 세일 품목도 백화점 해외 명품부터 온라인몰의 의류, 가전제품까지 다양하고 세일기간도 늘어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은 내년 2월까지 정상가보다 10~50% 할인해주는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명품 브랜드들은 보통 매년 6월과 12월께 시즌 상품 소진을 위해 세일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60여개 명품 브랜드들이 이 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시작해 짧게는 12월 말, 길게는 내년 2월 말까지 10~30% 할인행사를 벌인다. 에트로, 가이거, 월포드 등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겐조, 모스키노, 아이드너, 소니아리켈 등은 지난 14일부터 세일에 들어갔다. 또 발리,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끌로에 등은 21일부터 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브랜드별로 20~3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에뜨로, 모스키노, 웅가로 등은 이 달 초부터 세일을 시작했고 발리, 로에베, 지미추 등은 오는 28일,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토즈 등 주요 브랜드들은 12월 초에 가격인하 및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5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갤러리아백화점도 11월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10~30% 명품 세일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들은 오는 28일부터 12월7일까지 열흘간 일제히 송년세일을 실시해 명품 브랜드 세일과 연말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백화점들은 특히 불황이 깊어지면서 송년세일 기간을 지난해 5일에서 올해 10일로 두 배 늘렸다. 온라인몰들도 이 달 중순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디앤샵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겨울 정기 바겐세일을 열고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인기 상품들을 선보이며 인터파크는 17일부터 30일까지 '히트상품 최저가전'을 통해 뷰티, 패션, PC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또 G마켓은 12월 말까지 히터, 온풍기, 전기매트 등 약 1만2,000여개 겨울용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이며 옥션은 17일부터 '겨울 패션 신상품 특가세일'을 열고 겨울의류와 잡화, 화장품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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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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