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 단지 어때요] 안산고잔 푸르지오 7차

사방이 바다·호수·하천 탁 트인 조망권 '으뜸'<br>녹지 풍부·자연친화 소재 사용 '친환경' 예비 인증<br>모서리 보호대·욕실 채광창등세심한 주민 배려도<br>새해 들어 거래량 늘어 30평형 3,000만원 '웃돈'


안산 구도심에서 시화호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최근 입주한 아파트들이 대형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안산의 대표 아파트로 떠오른 대우 푸르지오도 지난해 순차적으로 이 곳에서 입주자를 맞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 86블록에 자리잡은 ‘안산고잔 푸르지오7차’는 작년 12월 14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연말연시라 다소 늦어졌지만 설 이후 속속 집이 채워지고 있어 3월까진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푸르지오7차는 이미 입주를 끝낸 6차와 현재 공사중인 9차와 함께 대규모 푸르지오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주변 환경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단지 북쪽에 안산호수공원, 남서쪽으로는 시화호와 접해있어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단지주변에는 총 1.3㎞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공원같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동간 배치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동 간격을 넓게 하고, 단지 주변에는 호수공원, 시화호, 안산천이 둘러싸고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풍부한 녹지율(35.1%)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2003년 6월 건설업계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본 인증을 준비 중이다. 자연친화형 페인트를 사용했고, 절수형 위생기구를 적용해 생활용 상수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붙박이장에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했고, 욕실에 채광창을 달았으며 침실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입주자 김진영(34)씨는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며 “특히 개별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바뀐 것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과천-안산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수원-인천간 42번, 39번 국도, 안산-부천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췄지만 아직까진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선버스가 늘어나고, 안산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이 도입된다면 이는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20~24층 아파트 18개동으로 구성되며, 평형별로는 ▦34A평형 444가구 ▦34B평형 176가구 ▦38평형 324가구 ▦47평형 224가구 ▦55평형 96가구 ▦68평형 48가구 등 총 1,312가구로 구성된다. 시화호 옆에 자리한 47평형 이상 대형 평형은 바다가 보인다는 장점에 특히 인기가 좋다. 거래량은 새해 들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 입주를 끝낸 6차의 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인근 7차로 수요층이 옮겨오고 있는 것. 가격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2월 길건너 9차가 평당 1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지면서 향후 7차도 9차와 비슷한 가격까지 올라갈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내상가의 다래공인 관계자는 “구도심은 발전 가능성이 갈수록 떨어져 새롭게 개발된 택지개발지구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다”며 “아파트가 부족한 인근 화성 등지에서도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높다”고 말했다. 올 들어 거래가 늘면서 이 아파트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분양가에 비해 30평형대는 3,000만원 정도 비싸게 나와 있으며 최대 평형인 68평형은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있지만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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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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