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3월 증시 전망, 변동장세속 '박스권 저점' 높여나갈 듯

美경기·신용경색 우려 완화땐 반등탄력 기대<br>재료보유·실적개선주 저점매수 전략 필요<br>보수적 관점서 수익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3월 증시 전망, 변동장세속 '박스권 저점' 높여나갈 듯 [웰빙포트폴리오] 美경기·신용경색 우려 완화땐 반등탄력 기대재료보유·실적개선주 저점매수 전략 필요보수적 관점서 수익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한겨울 한파는 지났지만 주식시장에 부는 삭풍(朔風)은 여전히 매섭다. 증시가 1,700선을 회복하면서 점차 저점을 높이고 있다. 최악은 벗어났다는 안도랠리가 펼쳐지고 있지만 단기간 본격적인 상승국면이 올 것으로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대외 악재들은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 주식 주머니를 줄이는 시점은 아니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동장세는 불가피하지만 반등기조가 유효한 점을 염두에 두고 실적 호전주와 정책관련 수혜 및 인수합병(M&A) 등 개별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대외변수 진정땐 반등탄력 점차 커질 듯 =전문가들은 2월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며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3월은 박스권 저점을 높이는 레벨업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승세 복귀도 조심스레 예측한다. 하지만 미국 소비침체와 함께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추세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가 경기부양의 보루로 작용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정책의 운신폭도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당장 오는 18일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전망에 따라 국내 증시도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리정책의 초점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경기부양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상품가격 상승이 위험자산 기피현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 경기침체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확대시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지수대는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비교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저점매수 영역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및 신용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될 경우 국내 증시도 제한적 반등에서 벗어나 반등 탄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적개선ㆍ재료보유주로 투자대상 압축=증권사들은 경기침체 및 물가압력 리스크가 진정된다면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8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박석현 연구원은 “2ㆍ4분기 본격적인 상승기조 복귀에 앞서 1ㆍ4분기 중 1,82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주식시장에 예상보다 빨리 봄기운이 몰려올 경우 지수상승의 주역은 단연 과거 낙폭이 컸던 실적 우량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ㆍ4분기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171개 기업들의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2.4%, 1.7%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이익모멘텀이 큰 종목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대외적인 리스크를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익률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으로 투자범위를 압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정부 출범으로 정책 수혜주들도 관심이다. 뚜렷한 주도주 없이 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료보유주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신정부 초기 정책 재료가 꾸준히 힘을 받으면서 불안한 장세에서도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신정부 출범이후 M& A재료나 규제완화 및 투자촉진정책에 따른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월 증시, 변동장 '박스권 저점' 높여나갈 듯 • 3월 펀드, "지수 바닥 확인중… 성장형으로" • 3월 추천종목, LCD·내수·통신株에 봄바람 솔솔 • 하나로텔레콤, SKT와 결합 "고성장 기대" •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로텔레콤 • 삼성물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쟁력 '독보적' •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물산 • 현대중공업, 최고실적 행진··· 주가 반등으로 •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중공업 • 동양종금 '동양라틴스타주식투자신탁' • 교보증권 '위대한 성장주 주식형펀드' • 미래에셋증권 '로저스 Commodity 인덱스펀드' • 푸르덴셜 '푸르덴셜변동성 알파 파생펀드' • 한국투자 '한국 아시아에릭스 주식형펀드' • 하나대투증권 '인베스트연금주식 S-1' • 현대증권 'JP모간 중동아프리카주식형펀드' • 'NH-CA 인도네시아 포커스 주식 투자신탁' • 한화증권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 • 메리츠증권 '산은 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펀드' • SK증권 '피델리티 EMEA 주식형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1억 만들기 적립식 명품 랩' • 대신증권 '대신 포르테 파생상품펀드' • 삼성증권 '삼성 당신을 위한 아라비안 펀드' • 우리투자증권 '우리 LG&GS 플러스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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