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터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개정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구성할 우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일본유신회와 다함께당에 협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헌법 96조 개정에 동의하는 이들 정당과 함께 7월 참의원 선거 후 개헌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의 공식화 선언으로 풀이된다.
70%에 이르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집권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승리가 유력시된다. 선거 승리를 발판삼아 유신회, 다함께당 등 개헌 동조 정당과의 연대를 통해 개헌발의 요건을 충족해 헌법 96조 개정에 나선다는 목표다.
앞서 아베 총리는 개헌발의에 필요한 요건을 ‘중ㆍ참의원 각각 3분의2 이상’찬성에서 ‘각각 과반수’로 변경하는 내용의 헌법 96조 개정안을 참의원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개헌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