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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두 달 연속 감소

10월 미분양 총 6만4,433호로 전월보다 1,677호 ↓..”취득세ㆍ양도세 한시감면 영향 커”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대형 미분양 주택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433호로 전월보다 2.5%(1,677호)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과 수원 등 경기 지역의 신규 미분양(4,260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와 양도세 한시감면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줄어든 까닭이다.


수도권은 3만6,542호로 전월(3만4,671호) 대비 5.4% 증가했다. 경기도는 2,899호로 전월 대비 11.4% 늘어난 반면 서울(3,808호)과 인천(4,335호)는 각각 12.1%, 10.4% 줄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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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방은 전 지역에서 미분양이 고르게 소진되며 총 2만7,891호로 전월(3만1,439호) 대비 11.3%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2만6,397호)은 전월보다 1,538호 감소했다.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2만6,444호를 기록했던 2006년 11월 이후 7년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이는 최근 건설업체들이 중소형 주택을 위주로 공급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3만8,036호로 전월 대비 139호 줄어드는데 그쳤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1,361호 줄어든 2만3,306호로 집계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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