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시장 풍향계] 외국인 매수세로 급격한 금리변동 없을듯


SetSectionName(); [채권시장 풍향계] 외국인 매수세로 급격한 금리변동 없을듯 한철진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2팀장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국내 증시 및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유사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바꿔 이야기하면 국내 금융시장의 모멘텀이 현재 가격 등에 상당부분 반영이 됨으로써 추가적인 변화의 모멘텀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 금리는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이 전 전주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4.10%로 마감되었다. 국내ㆍ외 2ㆍ4분기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중국 등 세계경기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인해 단기금리에 비해 장기금리의 상승폭이 더 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단기채권 매수세가 이어지고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의 수신증가 등도 단기금리의 안정에 일조했다. 이번 주 채권시장도 외부적인 영향력이 증대되는 최근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주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장기투자기관들의 채권매수세가 장기채를 중심으로 일부 나타나고 있고 단기영역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도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지난 주에 비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되나 다음의 몇 가지 이유들로 인해 금리 상승 정도와 부합하는 채권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첫째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했으나 이것이 바로 국내외 경기의 호전을 대변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내외 증시의 상승은 우량기업들의 실적호전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상반기 국내 성장국면이 정부의 노력과 환율 효과 등에 힘 입었고 하반기 국내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내수시장과 세계경기의 회복세에 연동될 것인 바 아직은 그 정도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 현재의 국내금리 수준이 미래의 성장 및 물가수준을 감안할 때 낮지 않다는 것이다. 기준금리(2.0%)대비 210bp 나 높은 국고 3년 물의 금리수준과 통안채 1년 및 2년 물의 금리차이를 감안 시 1년 이내 거의 150bp 이상의 금리 상승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국내외 특별한 경제 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2ㆍ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의 방향성과 국내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이 증대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시장 대응방향 등이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