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광레저] 야생 돌고래 '해상쇼'

■ 일본 아마쿠사 ‘돌고래 투어’ 큐우슈우 서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의 아마쿠사(天草)에 가면 야생 돌고래떼(사진)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쓰우지시마 주변의 해역을 돌다 보면 자유롭게 뛰노는 주먹코 돌고래의 해상쇼를 감상할 수 있다. 배에 부딪힐 듯 말 듯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은 귀엽고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이 곳은 일본에서도 드물게 거의 1년 내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약 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레저관광지인 아마쿠사는 크고 작은 120여 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온천, 골프, 마린 스포츠, 낚시 등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막사발이 원조로 여겨지는 질 좋은 ‘아마쿠사 도자기’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며, 섬 내에 있는 두개의 골프장은 바다를 바라보며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최상급 코스다. 또 ‘시모다’ 온천 등 두개의 온천 역시 7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신경통 등에 특효가 있는 치료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400년 전 15세의 나이로 4만의 기독교 농민봉기를 주도했던 ‘아마쿠사 시로’는 일본의 ‘장길산’으로 여겨지며, 현대의 게임 캐릭터로 부활하고 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구마모토에서 연륙교를 거쳐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리며,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오가는 고속페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행 문의 (02)729-9217 /구마모토(일본)=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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