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온라인 게임사업에 진출한다.
효성은 10일 “게임사업팀 ‘쇼케이스(가칭)’를 통해 게임개발사 조이스펠의 온라인게임 ‘미끄마끄 온라인’ 유통을 시작으로 게임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는 앞으로 효성에서 분리돼 독자 법인으로 게임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후 대규모 게임 유통사업과 자체 개발을 벌일 계획이다.
쇼케이스는 ‘미끄마끄 온라인’을 시작으로 올해 온라인게임 3∼4개를 유통하게 되며 종합 게임 스튜디오 구축을 목표로 게임 전문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또한 게임 내려받기(다운로드), 과금, 홈페이지 구축, 운영 등 온라인게임 유통과정을 원스톱 솔루션화하는 새로운 기업간(B2B)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끄마끄 온라인’은 지난 2003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던 캐주얼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지난해 두 차례의 비공개 시험서비스를 거쳐 이달 사전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업과 별 관계가 없는 효성그룹이 게임사업에 뛰어듦에 따라 기존 게임업계 강자들과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