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장암 환자수 5년새 2배가량 늘었다

대장암 환자수가 최근 5년간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관련학회는 '대장암 진료 권고안'을 발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648명이었던 대장암 환자수는 2005년 1만5,233명으로 5년새 40% 넘게 증가했다. 발생건수로는 2000년 당시 위암, 폐암, 간암에 뒤져 4위였으나 2005년 2위로 올라섰다. 학회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대장암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조기검진 등을 골자로 한 '대장안 진료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50세이상은 매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야하며 가족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4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남규 대장항문학회 학술위원장은 "대장암은 1기에 발견할 경우 보조치료없이 90%이상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며 "적절한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사상 처음으로 '제1회 대장앎의 날 캠페인'을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전문의 40여명이 나서 무료로 대장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한다. (02)55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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