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금융 세계 57위로, 금융강국은 아직 먼 길

여전히 세계의 벽은 높았다.

금융브랜드로서는 국내 1위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세계에서는 5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에도 유독 금융만큼은 후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 순위에서 신한금융이 한국 1위, 세계 57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는 12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70계단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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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지난해부터 표방한 '따뜻한 금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국내 금융회사 중에서는 KB금융이 76위를 차지해 100위 안에 들었다. 뒤이어 하나금융지주가 109위, 기업은행이 142위, 외환은행이 176위를 기록했다.

글로벌금융브랜드 1위에는 영국계 금융그룹인 HSBC가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위로 밀려났다.

더 뱅커는 세계 1,000여개 금융기관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1위부터 500위까지 순위를 선정, 매년 2월 발표한다. 평가에는 실적, 서비스, 명성, 고객 충성도 등이 반영된다.


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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