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1, 2위를 확고히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지역의 휴대전화 판매 대수는저가 모델의 선전으로 2003년 대비 24.1% 늘어난 1억6천400만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중국, 인도 등지에서 중저가 제품의 판매를 늘리면서 2003년보다 28% 증가한 5천60만대를 출하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2003년보다 1% 포인트 늘어난 30.8%가 됐다.
삼성전자의 판매대수는 31% 늘어난 2천820만대였으며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16.2%에서 17.1%로 높아졌다.
반면 3위 모토로라는 시장점유율이 1.4%포인트 낮아진 11.3%(1천860만대)였으며LG전자의 점유율도 1.1%포인트 떨어진 5.7%(930만대)로 집계됐다.
소니에릭슨은 4.9%(810만대)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