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원유등 국제 원자재값 금융위기수준 추락

서부텍사스중질유, 40.45달러… 두달새 33.7% 하락

中경제성장 둔화로 원유수요 감소… 하락속도 빨라

금속가격 금융위기 수준… 20% 안팎 급락

구리·알루미늄·니켈가격 2009년이후 최저

원유와 구리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6년여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40달러45센트로 마감하면서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6월 61달러선에서 불과 두달만에 33.7%나 하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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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유가하락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30달러대를 지나 10달러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금속가격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감소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두달새 20% 안팎으로 급락하면서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지난 19일 톤당 4,995달러로 2009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알루미늄은 지난 21일 t당 1,548달러로 역시 2009년 6월 이후 최저였습니다. 니켈 가격은 지난 18일 톤당 1만199달러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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