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골프 미국 본사가 사각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SQ 스모 스퀘어(SQ SUMO²)’에 대해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이키 골프 코리아는 아시안 스펙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이키 골프의 봅 우드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www.nikegolf.com)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여에 걸쳐 미국에 한해 기존에 구입한 SQ 스모 스퀘어를 신제품으로 바꿔주겠다고 발표했다. 우드 회장은 “초기에 제작한 제품 중 일부가 미국골프협회(USGA)가 정한 CT(Characteristic Time) 측정에서 공인 치에 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자체조사 결과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T(Characteristic Time)란 기존의 COR 테스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테스트 방식으로서 드라이버의 반발력을 측정하는 것.
우드 대표는 “조사 결과 수치 상에 차이를 보인 제품은 기준에 비해 1~2야드 정도 더 나간다”며 “공정한 경쟁을 중시하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경주가 우승할 때 사용한 것을 포함해 프로 골퍼용으로 제작한 것은 별도 피팅 시스템을 거쳤으므로 해당되지 않고 반달형의 SQ 스모 제품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키 골프 코리아는 이에 대해 “아시아 골퍼들에게 맞춰 다른 소재와 공정으로 헤드를 별도 제작하는 아시안 스펙 제품 역시 교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