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모습 드러내는 길음 뉴타운

2~4단지 준공 웃돈 최고2억…7~9단지 사업추진도 가속도


길음 뉴타운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길음 뉴타운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권에 최고 2 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나머지 재개발 구역지정 절차도 빨라지고 있다. ◇웃돈 최고 2억까지 붙어=대우건설이 시공한 2ㆍ3단지(2,278가구)는 입주가 시작됐고 대림산업이 시공한 4단지(1,270가구)는 오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20평형대가 7,000만~8,000만원, 30평형대는 1억~1억5,000만원, 40~50평형은 최고 2억 원까지 웃돈이 붙어 있다. 지난 2002년 뉴타운으로 지정되기 이전 재개발이 진행된 이들 2ㆍ3ㆍ4단지는 독자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사업이 진행돼 가격 차별화가 예상됐지만 단지 명이 ‘길음 뉴타운’으로 통일되면서 가격이 동반 강세로 돌아섰다. 매매가는 23평형이 2억~2억4,000만원, 33평형이 2억8,000만~3억5,000만원, 43평형이 4억~4억9,000만원, 50평형이 4억5,000만~5억1,000만원 선이다. 반면 지난 2003년 ‘래미안’브랜드로 입주한 1단지(1,125가구)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데다 브랜드 프리미엄이 희석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22평형이 2억3,000~2억6,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인근 한솔공인 박용찬 사장은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늘어나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재개발과 달리‘길음뉴타운’이라는 통일된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7~9단지 사업추진 빨라져=길음 뉴타운 중 5ㆍ6단지(1,537가구)는 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있으며 내년 6월과 10월께 각각 입주가 예정될 예정이다. 33평형 조합원분이 3억3,000만~3억7,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사업진행이 늦었던 나머지 7ㆍ8ㆍ9단지도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에서 구역지정이 통과되면서 사업 진행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조합 설립 인가 절차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두산산업개발, 삼성물산, 한신공영등이 시공사로 선정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연말까지는 이주 및 철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이건기 뉴타운 사업1반장은 “7~9구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2008년이면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뉴타운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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