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피셔 씨티그룹 부회장, 이스라엘중앙銀 총재에


스탠리 피셔(61) 씨티그룹 부회장이 차기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맡게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9일 밝혔다. 미국 국적인 피셔 부회장은 잠비아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69년 MIT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냈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유대인으로 히브리어를 구사하는 피셔 부총재의 선임을 놓고 “이스라엘 경제를 위한 황금의 기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피셔 부회장은 지난 85년 이스라엘의 경제안정프로그램에 미국 정부 자문관으로 참여해 이스라엘 경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그의 국제적 인맥과 글로벌 시대의 전문적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회장은 앞으로 이스라엘 시민권을 취득하고 내각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현지 언론들은 그의 선임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몇주안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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