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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신상품] 마포 성산시영


전세난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이 잦아지면서 적당한 가격에 입지가 좋은 아파트 단지에는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9·1 부동산대책'의 도심재정비 활성화 및 주변 개발 호재까지 더해진 단지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몇 달 새 가격이 수천만원 오른 단지가 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다.


마포구 성산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 7월 4억원 이하에서 거래되던 성산시영 아파트 59㎡(이하 전용면적)는 9월에 5,000만원 이상 뛴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4억4,000만~4억5,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 50㎡도 7월 시세인 3억2,000만원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오른 3억5,000만~3억6,000만원의 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 성산부동산 오근호 대표는 "이사철에 가격이 다소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9·1대책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져 좀 많이 오른 편"이라며 "10월에 비해 시세가 1,000만원 정도 빠지긴 했지만 호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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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시영은 대우·선경·유원 세 건설사가 함께 지은 아파트로 각 단지는 단일 평형(대우 50㎡, 선경 51㎡, 유원 54㎡)으로 이뤄져 있다. 이 아파트는 월드컵공원과 한강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실수요자가 꾸준히 찾는다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상암DMC 개발의 수혜를 톡톡히 받았다. 상암DMC 근무자들이 많이 유입됐으며 롯데쇼핑 복합쇼핑몰 건립에 대한 기대도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호재도 있다. 1986년에 완공된 이 아파트는 30년이 지난 오는 2016년이면 재건축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성산시영은 최고 14층 33개 동, 50~59㎡ 3,71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이 아파트를 돌아 나가기 때문에 마포구청역·월드컵경기장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세 곳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공항철도와 경의선 환승역이며 오는 27일 경의선 공덕~용산 구간이 개통되면 양평 및 용문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한강까지 이어지는 불광천이 아파트 바로 왼쪽에 흐른다.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홈플러스와 CGV 이용이 쉬우며 평화의 공원 및 하늘공원도 누릴 수 있다. 신북초·성원초·중암중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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