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ㆍCJ)가 남자대회와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귀국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SBS프로골프최강전 남자부 경기에 출전, 국내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성 대결에 나서는 박세리는 “부담이 크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미래를 위해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을 결정했다”는 박세리는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고 좋은 성적을 내고싶은 마음도 있다”며 컷 통과와 상위권 입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거리 차이보다는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컷 통과의 열쇠”라고 분석한 뒤 “파5 홀은 적극 공략하고 파4 홀에서는 세컨 샷의 클럽 선택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박세리는 SBS최강전과 CJ나인브릿지클래식(31일~11월2일)에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11월7~9일)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