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배추 파동에도 김치 수출효자

작년 수출액 10% 늘어

지난해 온 나라를 흔들었던 배추 파동에도 불구하고 김치 수출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치 수출이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수출 효자'로는 무색하지 않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7일 "지난해 배추ㆍ무ㆍ마늘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김치 수출은 전년에 비해 10% 증가한 9,84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04년의 1억272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수출액이다. 지난해 평균 김치 수출단가는 ㎏당 3.3달러(약 3,815원)로 전년 대비 6%나 올랐으며 수출시장도 일본을 비롯해 미국ㆍ대만ㆍ홍콩 등 54개국으로 넓어졌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만4,134톤(8,278만1,000달러)으로 가장 컸고 이어 미국 868톤(269만5,000달러), 대만 1,186톤(262만8,000달러), 홍콩 536톤(177만7,00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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